워드프레스 독립 도메인 전환,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

워드프레스를 시작할 때는
호스팅에서 제공된 무료 URL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애드센스 신청 단계에서
“독립 도메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신청을 완료할 수 없었다.

SSL 역시 도메인에 묶여 있었기에,
결국 독립 도메인과 인증서를 새로 구매해야 했다.
작지만 확실한 시행착오의 비용이었고,
그 과정을 통해 수익화와 통계 도구가
결국 ‘주소 단위’로 인식되고 작동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 글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워드프레스에서 독립 도메인으로 전환할 때 필요한
기술적 흐름을 정리한 techLog다.


0) 한눈에 보는 진행 순서

① 리다이렉트 설정(FTP) — 방문자와 검색 신호의 연속성 확보
② 워드프레스 주소 변경 — 내부 구조를 새 주소 기준으로 재정렬
③ 애널리틱스(GA4) 연결 — 데이터 흐름의 단절 방지
④ 서치 콘솔 등록 — 새 주소의 검색 노출 기반 확보
⑤ 애드센스 연결 — 수익화 구조 정상화
⑥ 페이지 속도 점검 — 사용자 경험 안정화


① 리다이렉트 설정 — FTP에서 시작

독립 도메인 전환의 첫 단계는 리다이렉트다.
새 주소를 설정하더라도 방문자나 검색 엔진은 여전히 예전 주소를 기억하고 있다.
이들을 자연스럽게 새 주소로 안내하기 위해서는
서버가 “이 주소는 이제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301(영구 이동) 리다이렉트다.

FTP로 접속해 루트 폴더의 .htaccess 파일을 연다.
기존 도메인에서 새 도메인으로 이동하도록 301 규칙을 추가하고 저장한다.
이 설정은 단순한 URL 이동을 넘어
검색 엔진에게 “이전 사이트와 동일한 자산”임을 알려주는 중요한 절차다.
적용 후에는 브라우저로 구주소를 직접 열어
한 번의 이동으로 새 도메인이 표시되는지 확인한다.

체크포인트

  • .htaccess에 301 리다이렉트가 정상 적용되었는가
  • 구주소 → 신주소가 한 번의 이동으로 연결되는가

② 사이트 주소 변경 — 워드프레스 관리자에서

리다이렉트가 외부의 이동을 정리한다면,
이 단계는 사이트 내부의 기준점을 새 도메인으로 맞추는 과정이다.
워드프레스는 모든 글, 이미지, 내부 링크를 ‘사이트 주소’를 기준으로 불러오기 때문에
이 설정이 바뀌지 않으면 링크 깨짐이나 이미지 누락이 발생할 수 있다.

관리자 화면의 [설정 > 일반] 으로 이동해
‘워드프레스 주소(URL)’와 ‘사이트 주소(URL)’를 모두 새 도메인으로 변경한다.
저장 후 로그아웃이 되더라도 정상적인 동작이며,
다시 로그인해 대표 글과 이미지를 클릭해
새 주소 기준으로 정상 표시되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워드프레스 내부 구조가 새로운 주소 체계로 재정렬된다.

체크포인트

  • [설정 > 일반]의 두 주소가 모두 새 도메인으로 바뀌었는가
  • 이미지와 내부 링크가 새 주소에서 정상 표시되는가
  • 퍼멀링크 구조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는가

③ 통계 연결 — 워드프레스 관리자(Site Kit 또는 코드)

도메인을 바꾸면 Google Analytics(GA4)는 이를 새로운 사이트로 인식한다.
이때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으면 데이터가 분리되어
기존 통계의 흐름이 끊길 수 있다.
따라서 이전 측정 ID를 유지한 채,
데이터 스트림의 웹사이트 URL만 새 도메인으로 변경해야 한다.

Site Kit을 사용 중이라면 [Site Kit > 설정 > Analytics] 에서
연결된 속성을 확인하고 웹사이트 URL을 새 도메인으로 수정한다.
직접 코드를 삽입한 경우라면
GA4 관리자 화면의 데이터 스트림 설정에서 URL을 교체하면 된다.
그 다음 실시간(Realtime) 화면을 열고 새 도메인으로 접속해
방문자 1명(본인)이 표시되는지 확인하면 연결이 완료된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이전 데이터의 연속성을 유지한 채
새 도메인에서도 동일한 분석이 가능해진다.

체크포인트

  • 데이터 스트림의 URL이 새 도메인으로 변경되었는가
  • 측정 ID(G-XXXX)가 그대로 유지되고 중복되지 않았는가
  • 실시간 화면에서 새 도메인 접속이 인식되는가

④ 색인 및 노출 — Google Search Console에서

검색 엔진은 도메인 단위로 사이트의 소유권과 신뢰를 인식한다.
따라서 주소가 바뀌면,
새 도메인을 ‘공식 사이트’로 등록해야 검색 노출이 유지된다.
이를 위한 과정이 Google Search Console 등록이다.

Search Console에서 새 도메인 속성을 추가하고 DNS 인증을 완료한다.
그 후 sitemap.xml을 제출하여 사이트 구조를 구글에 알려준다.
홈, 카테고리, 대표 글 몇 개를 선택해
URL 검사 → 색인 요청을 진행하면
새 도메인이 빠르게 검색 색인에 반영된다.
이 과정을 통해 검색엔진이 새 주소를 중심으로 다시 학습하게 된다.

체크포인트

⑤ 수익화 연결 — Google AdSense에서

애드센스는 도메인의 신뢰도와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무료 URL이라고 해서 반드시 거절되는 것은 아니지만,
소유권 인증이나 SSL 연결 문제로 심사가 지연되거나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독립 도메인으로 전환했다면
새 주소를 기준으로 다시 신청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애드센스 [사이트] 메뉴에서
기존 무료 URL 정보를 삭제하거나 수정한 뒤,
새 도메인을 추가해 검토를 요청한다.
승인이 완료되면 애드센스의 안내에 따라
루트 디렉터리에 ads.txt 파일을 업로드하고,
Site Kit 또는 테마 설정에서 광고 게재가
새 도메인 기준으로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이 과정을 통해 심사 대상을 명확히 하고,
광고와 수익 데이터가 새 도메인 기준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된다.

체크포인트

  • 기존 무료 URL 정보가 삭제 또는 수정되었는가
  • 새 도메인 등록 후 검토 요청이 진행 중인가
  • 승인 후 ads.txt 설정 안내에 따라 루트에 파일을 업로드했는가
  • 광고 설정이 새 도메인 기준으로 정상 활성화되었는가

⑥ 속도 점검 — PageSpeed Insights에서

도메인을 전환하면 SSL 연결, 이미지 경로, 서버 응답 등이 달라져
사이트 속도가 일시적으로 느려질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사용자 경험 저하와 검색 품질 평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새 주소 기준의 속도 점검은 사이트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마지막 단계다.

PageSpeed Insights에 새 도메인을 입력해
모바일과 데스크톱 점수를 각각 확인한다.
특히 LCP(로딩), CLS(레이아웃 안정성), INP(반응성) 세 지표를 중심으로 본다.
경고가 있다면 이미지 용량 줄이기, Lazy Load,
폰트 표시 방식(font-display: swap) 같은 기본적인 개선부터 적용한다.
이 과정을 통해 새 도메인 환경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유지할 수 있다.

체크포인트

  • PageSpeed Insights 측정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는가
  • LCP / CLS / INP 주요 지표에 경고가 없는가
  • 이미지, 폰트, 캐시 등의 기본 최적화가 적용되었는가

독립 도메인 전환을 통해

독립 도메인 전환을 해보니,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작은 설정 하나에도 여러 단계가 얽혀 있었고,
조금만 놓쳐도 흐름이 금세 어긋났다.

모든 걸 완벽히 알고 시작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전체의 흐름을 한 번쯤 훑어보는 준비는 필요하다.
그 작은 준비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불필요한 비용을 막아준다는 걸 이번에 배웠다.

그리고 이제는 안다.
무엇을 위해 하는 일인지,
어떻게 운영하고 싶은지,
그 과정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를 스스로 이해하는 일 —
그게 결국 가장 중요한 시작이라는 것을.

업로드 리듬과 알고리즘 학습

1️⃣ 배경

Isabella’s Ordinary Day는
‘보통의 하루(Ordinary Day)’와 ‘그 외(Variation)’로 구성된 숏츠 시리즈다.
짧은 문장(영·한 병기)을 중심으로 구성하며,
언어보다는 감정의 결과 흐름에 집중하고자 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주기나 타깃층에 대한 설정도 없이,
그저 “만드는 것 자체”에 집중했다.
언제 올릴지, 어떤 시간대가 적절한지,
배포 방식에 대한 고민도 거의 없었다.

하지만 채널의 방향과 톤이 조금씩 자리 잡으면서,
단순한 기록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청자까지 염두에 둔 구조적 운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업로드 주기와 시간대를 포함한 전체 리듬의 재정립을 진행하게 되었다.

2️⃣ 과정

‘업로드 리듬’과 ‘알고리즘의 학습’이라는 주제를 정리하기 위해, 나는 꾸준히 AI와 협업하며 구조를 다듬어왔다.

단계 1. 주기 조정

  • (기존) 주 2회, 요일 불규칙 → (변경) 주 3회 고정 업로드 (월·수·토)
  • 유튜브가 “정기 업로드 채널”로 인식하여, 일정 패턴 확보하게 된다고 함

단계 2. 요일 구성

  • 여러 조합을 검토한 결과 월·수·토로 확정

단계 3. 시간대 조정

  • (기존) 한국 기준 저녁 위주 업로드 → (변경) 글로벌 시청자 동시 노출이 가능한 시간대로 조정
  • 조정시간대: 월(21:00 KST), 수(10:00 KST), 토(10:00 KST)

단계 4. 루틴 안정화 기간 설정

  • 새로운 시간대 도입 후 약 2~3주간은 알고리즘 재학습 기간, 이 기간 동안 노출량 변동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간주
  • 동일 요일·시간 업로드를 유지하여 3주 이상 루틴 확보 목표

3️⃣ 유튜브 알고리즘의 이해 (AI로부터 새롭게 알게된 내용)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유튜브는 단순히 “좋은 콘텐츠”를 찾는 플랫폼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업로드 패턴”을 선호한다는 점이었다.

  • 유튜브는 채널의 업로드 주기, 요일, 시간 패턴을 학습한다.
  • 일정한 리듬이 유지되면 “정기 채널”로 분류되어 추천 알고리즘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 반대로 불규칙한 업로드는 “활동성이 낮은 채널”로 간주되어 노출 우선순위가 낮아질 수 있다.

즉, 알고리즘은 콘텐츠의 질뿐 아니라 채널의 운영 습관 자체를 신호로 인식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4️⃣ 현재

  • 월·수·토 구조는 한국 및 글로벌 시청자 모두에 대응 가능하다.
  • 초기 데이터(노출, 클릭, 유지시간)는 알고리즘 학습이 완료되는 3주차 이후에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
  • 변동 구간은 운영 리스크가 아니라 시스템의 “패턴 재적응 구간”으로 이해하고 있다.

현재 Isabella’s Ordinary Day 숏츠는 새롭게 설정된 업로드 리듬에 따라 운영 중이며,
10월 운영 현황을 관찰한 뒤, 이후 조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초안은 내가, 발행은 자동으로

CREATIVE LOG > TECH LOG

반은 내가, 반은 기계가

최근 자동화와 AI 에이전트에 관심을 두고 있다.

“내가 직접 붙잡아 다듬어야 할 순간”“그다음은 기계에게 맡겨도 되는 순간.”

앞의 순간은 섬세하다. 글의 방향을 잡고, 생각의 흐름을 정리하며, 어떤 톤으로 전할지 고민한다. 그 과정에서 AI 에이전트의 제안을 빌려 시선을 넓히기도 한다.

뒤의 순간은 반복적이다. 정해진 형식대로 플랫폼에 글을 옮기고, 발행 시간을 맞추는 일. 이런 흐름은 자동화가 대신해 준다. 규칙만 세워두면 기계는 빠뜨림 없이 지켜낸다.

그래서 그녀는 초안은 스스로 다듬고, 발행은 자동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1. 두 단계의 흐름

1.1 초안: 사람의 몫

글의 방향을 잡고, 생각의 흐름을 정리하며, 톤을 다듬는다.
AI의 도움이 더해지면, 보지 못한 선택지와 새로운 시선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은 언제나 사람의 몫이다.

1.2 발행: 자동화의 몫

초안이 다듬어지고 글의 상태가 ‘공개’로 전환되면, 자동화(n8n)가 실행된다.
그 결과 WordPress에 임시글이 생성된다.

흩어져 있던 글 조각은 하나로 구조화되어 블로그 형태로 모이고, 정해둔 시간과 규칙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사람이 방향을 잡으면, 자동화는 그 흐름을 흔들림 없이 끝까지 이어준다.

2. 자동화와 에이전트의 경계

  • 자동화(Automation)는 사람이 정해둔 규칙을 그대로 따라 실행하는 흐름이다.
    (예: “상태가 공개되면 글을 올려라.”)
  • 에이전트(Agent)는 사람이 목표를 말하면 그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는 존재다.
    (예: “이 글에 맞는 제목과 태그를 추천해라.”)

현재 구조는 이 둘을 나눠 쓴 혼합형이다.

  • 초안: 글의 방향과 톤을 내가 잡고, 에이전트의 제안을 참고해 시선을 넓힌다. 최종 결정은 사람의 몫이다.
  • 발행: 초안이 확정되면, 자동화가 정해진 규칙에 따라 WordPress에 임시글을 만든다.

현재는 1단계(에이전트 보조 + 사람 확정)2단계(자동 발행)가 벽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3. 리뷰

지금은 글의 방향과 생각의 흐름에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
하지만 발행 과정은 기계가 맡는 편이 실수를 줄이고 시간을 아낀다.
“사람이 방향을 잡고, 기계가 흐름을 이어준다.” 이게 현재 구조의 핵심이다.

다만 언젠가 기계가 사람보다 더 잘 구조화된 글을 한 번에 완성할 수 있다면,
초안과 발행은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질 것이다. 지금은 반자동의 흐름이지만,
머지않아 완전 자동화의 가능성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

Isabella 생성과 유지

CREATIVE LOG > TECH LOG

Isabella 캐릭터 탄생

보통의 하루, 특별한 순간 | Ordinary Day, Extraordinary Moment

“Isabella로 세상을 바라보고, 진심은 닿게.”

왜 Isabella인가

Isabella는 조금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 기획된, 나의 마음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그녀는 또 하나의 얼굴이자, 또 하나의 시선이다. 이곳은 보통의 하루의 미세한 떨림을 붙잡아 짧은 장면으로 바꾸는 아카이브이며, 기술의 도움을 받되 무엇을 담을지의 결정권은 인간에게 남겨두는 실험실이다.
드러냄과 숨김 사이에서, 이사벨라는 창작자를 대신해 앞에 선다. 같은 사람으로 보이되, 매일 조금씩 새롭다.

1. 캐릭터 목적

  • 대리자: 창작자의 감정과 시선을 과잉 노출 없이 전달
  • 연결자: 작은 순간 → 짧은 이야기 → 숏츠로 이어지는 일상 기록의 매개

2. 아이덴티티 코어

  • 헤어: 탈색 숏컷
  • : 빨간 입술
  • 아이템: 선글라스
  • 실루엣: 슬림
  • 의상: 민소매 탑 + 긴바지
  • 프레임: 9:16 세로

3. 표현 톤 & 제스처 팔레트

  • 표현 톤: 흑백 라인 스타일의 카툰
  • 제작 팔레트: 기본 숏츠(6초 내외)에 기반하여 확장, 9:16 사이즈 유지

Isabella said “숏츠의 신뢰를 지속하기 위해서 일관된 캐릭터 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 Isabella인가

Isabella는 나를 전면에 세우지 않으면서도 진심의 방향을 잃지 않게 한다.
정체성은 고정하고, 표현은 절약하고, 기록은 꾸준히 남긴다.
그렇게 보통의 하루가 한 편 한 편 쌓여, 특별한 순간이 된다.

광고 달기 전, 워드프레스 최종 체크리스트

CREATIVE LOG > INSIGHT LOG

가성비 vs. 밀도의 최고치

유튜브에 이어 워드프레스까지, 자연스레 수익화를 떠올리게 되었다.
기록이 쌓이고, 글이 모이면, 이 공간도 보통의 하루를 넘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다.

들이는 노력의 가성비쌓여가는 콘텐츠의 밀도.

누군가에게는 번거롭고 불필요한 일일지도, 또 누군가에게는 하나의 배움이자 또 다른 여정이다.

광고 달기 전, 어디까지 준비되어 있어야 할까!

  1. 기록의 무게
    • 체크포인트
      • 최소 글 20개 이상
      • 카테고리별로 균형 있게 3개 이상
    • 20개쯤은 되어야 사이트가 흐름을 갖는다. 단순히 글의 개수가 아니라, 글과 글이 서로 연결되며 맥락을 만들고, 방문자가 길을 따라 걸을 수 있게 한다. 한두 개 글은 단편에 머무르지만, 스무 개 가까이 쌓이면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2. 공간의 신뢰, 정책
    • 체크포인트
      • 신뢰를 위한 페이지 구성: About(사이트 소개), Contact(문의), 운영정책(Privacy policy, Disclaimer, Terms of Use) 준비
      • 푸터에 정책페이지 고정 링크로 제공
    • 방문자는 이 공간이 얼마나 신뢰할 만한지 본능적으로 가늠한다. 정보가 투명하게 열려 있으면, 작은 블로그도 믿을 수 있는 집처럼 느껴진다. 나 역시 정책 페이지를 통해 사이트의 방향을 공유하고 싶었다.
  3. 주소는 형식, 힘은 콘텐츠
    • 체크포인트
      • 가능하다면 독립 도메인 사용
      • 서브도메인도 가능하나 다소 불리할 수 있음
    • 사이트 주소는 이름과 같다. 짧고 선명할수록 기억되기에, 많은 이들이 독립 도메인을 고른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서브도메인을 쓴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 흐름에서 굳이 바꿀 필요는 느끼지 않는다.
      심사에서 다소 불리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중요한 건 주소가 아니라, 그 안에 쌓이는 기록의 힘이다.
  4. 흐름 속의 여백, 광고
    • 체크포인트
      • 본문 상단 / 중간 / 하단 광고 자리 확보
      • 사이드바 배너(선택)
    • 광고는 목적이 아니라, 글의 맥락과 어울려 곁을 채우는 여백이다. 이야기의 시작과 중간, 끝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때, 그것은 단순한 광고가 아니라 관련된 정보를 건네는 또 하나의 흐름이 된다. 그래서 나는 광고를 앞세워 설계하지 않는다. 글이 제자리를 찾으면, 그 곁에 필요한 정보가 따라앉을 뿐이다.
  5. 흔적의 기록, 통계
    • 체크포인트
      • Google Analytics(GA4), Search Console 연결
      • 방문자 기록 정상 수집 확인
    • Analytics와 Search Console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이 공간을 다녀간 방문자의 흔적이다. 그 흔적이 쌓일 때, 사이트는 비로소 살아 있는 공간이 된다. 애드센스 심사도 결국 그 생명력, 방문자의 걸음을 확인하고 싶은게 아닐까.

생성형 툴 스택: 보통의 하루를 채워주는 작은 도구들

CREATIVE LOG > TECH LOG

시작은 단순했다.

이전 글이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며 보통의 하루가 어떻게 콘텐츠로 만들어지는지를 기록했다면, 이번 글은 그 과정을 가능하게 한 도구들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각 단계마다 어떤 툴을 쓰고, 왜 선택했는지—무료와 유료, 혹은 트라이얼에서 유료 전환을 고민하는 순간까지—차분히 정리해 두는 것이다.
단순히 툴을 소개하려는 것이 아니다. “AI와 생성형 도구들이 내 일상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지난 글에서는 생각의 흐름을 따라 숏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여섯 단계로 나누어 기록했다.
이번 글에서는 그 같은 여섯 단계를 그대로 따라가며, 그 과정에서 내가 실제로 사용한 툴(도구)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즉, 이번 글은 콘텐츠 제작 과정과 도구의 기록을 나란히 놓아보는 시도다.

  1. 기획
    • 도구: 출발점은 단순하다. 여전히 생각과 메모에 기대어 시작한다.
    • 메모 방식: 늘 노션과 함께한다. 떠오른 아이디어, 스쳐간 감정, 하루의 작은 장면들을 가리지 않고 날것 그대로 기록한다.
    • 의미: 흩어진 생각은 노션 안에서 다시 꿰어지고, 언젠가 하나의 숏츠로 피어날 작은 씨앗이 된다.
  2. 기본글 작성
    • 도구: ChatGPT. 내가 적어둔 골자를 바탕으로 글의 흐름을 정리하고, 문장의 결을 매끄럽게 다듬는다.
    • 사용 형태: 현재는 유료(Pro) 버전을 쓰고 있지만, 무료만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작성 방식: 핵심 내용을 짧게 정리해 넣은 뒤, 여러 차례 수정과 보완을 거치며 내가 원하는 톤과 방향을 찾아간다.
    • 의미: 단순히 글을 정리하는 단계가 아니다. ChatGPT와의 대화를 통해 내 생각을 다시 비추어 보고, 흐릿한 아이디어를 콘텐츠 시나리오로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3. 콘텐츠 단계별 생성
    • 3-1. 기본 이미지 생성
      • 도구: Sora
      • 사용 형태: ChatGPT 유료 버전과 함께 사용하며, 큰 제약 없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 작성 방식: 프롬프트는 늘 한글로 먼저 구상하고, 영어로 옮겨 입력한다. 캐릭터의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 초기 세팅을 단단히 하고, 매번 기본 캐릭터 이미지를 레퍼런스로 함께 넣는다.
      • 의미: 한 장의 이미지는 단순한 그림을 넘어, 숏츠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흑백 카툰의 뼈대가 된다.
    • 3-2. 기본 영상 생성
      • 도구: HailuoAI
      • 사용 형태: 처음엔 무료 크레딧으로 시작했지만 금세 소진되었고, 지금은 Pro(분기 단위)를 사용 중이다.
      • 작성 방식: 기본 이미지를 기반으로 어디에 움직임을 줄지 고민한다. 같은 프롬프트여도 결과는 매번 달라,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멘붕 같은 순간들이 이어진다.
      • 의미: 장면의 흐름과 리듬을 결정하는 핵심 단계. 정답은 없고, 실험과 반복 자체가 과정이 된다.
    • 3-3. 사운드 생성·수집
      • 도구: Suno(무료) / Pixabay(무료)
      • 사용 형태: BGM은 Suno 무료 버전으로 제작한다.
        효과음(SFX)은 Pixabay에서 무료로 내려받는다.
      • 작성 방식: 초반에는 단순히 음악만 깔았지만, 지금은 컵을 내려놓는 소리, 문이 닫히는 소리처럼 작은 효과음을 더한다.
      • 의미: 사운드는 장면에 숨을 불어넣는다. 잔잔한 음악과 작은 소리 하나가 평범한 컷을 특별한 순간으로 바꾼다.
    • 3-4. 영상 편집
      • 도구: CapCut
      • 사용 형태: 무료 버전만으로도 충분해, 아직은 유료가 필요하지 않았다.
      • 작성 방식: 이미지와 소리, 자막과 전환을 하나로 엮는다. 특히 한글 텍스트 애니메이션은 제약이 많아, 자막 문구는 편집 단계에서 다시 정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다.
      • 의미: 편집은 마지막 손길이다. 흩어진 재료들이 하나로 모여, 결국 하루의 리듬을 완성한다.
  4. 유튜브 업로드
    • 도구: YouTube, Notion
    • 사용 형태:
      • YouTube는 오래전부터 프리미엄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 업로드 관리와 단계별 진행 상황은 Notion에서 기획 → 제작 → 업로드 → 예약 → 공개로 나누어 관리한다.
    • 작성 방식:
      • 노션에서 정리된 글의 상태값을 기준으로, 어떤 콘텐츠가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 확인한다.
      • 업로드용 글은 핵심만 추려 OpenAI를 통해 다듬고, 자막과 설명을 보완해 등록한다.
    • 의미: 업로드는 단순히 영상을 올리는 과정이 아니다. 기록된 흐름이 현실로 옮겨지는 순간이며,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과 만나는 출구이자 시작점이다.
  5. 워드프레스 반자동화
    • 도구: WordPress(.org), n8n, Notion
    • 사용 형태:
      • 초반에는 별 정보 없이 WordPress.com으로 시작했지만, 자동화와 수익화 측면에서 .org가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곧 전환했다.
      • 웹호스팅은 미리내(mireene.com)를 사용했고, 초기 세팅과 SSL 설치(보안)는 서비스에 요청해 진행했다.
      • 자동화 워크플로우는 n8n으로 구성, Notion과 WordPress를 연결해 사용한다.
    • 작성 방식:
      • Notion에서 글 상태가 ‘공개’로 바뀌면 → n8n이 이를 감지(트리거) → WordPress에 임시글 자동 생성.
      • 자동으로 등록된 임시글을 열어 태그를 보완하고, 이전/다음 글 내비게이터를 연결한 뒤 발행한다.
    • 의미: 반복되는 수작업을 줄여 주는 자동화의 힘을 실감한 단계다. 덕분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보안·세팅·연결 같은 기초 지식의 부족이 얼마나 큰 허들이 되는지도 경험했다.
  6. Behind the Shorts 글 작성
    • 도구: WordPress(수동 작성)
    • 사용 형태: 자동화가 걸려 있지 않은 영역이라, 전적으로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 작성 방식: 숏츠 자체를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그 과정을 **기록(Log)**으로 남기는 글을 작성한다. 어떤 선택을 했는지, 어떤 시행착오가 있었는지, 그리고 무엇을 배웠는지를 차분히 적어둔다.
    • 의미: 원래 계획에는 없던 단계였지만, 결국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한 배움으로 이어졌다. 단순히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콘텐츠가 태어나는 배경과 흐름을 함께 기록하는 일. 그것이 Isabella에게는 또 하나의 창작이자 회고다.

THINKING

완전한 무료 제작도, 전혀 아는 것 없이 모든 걸 구현하는 것도 쉽지 않다. 들이는 노력과 시간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럼에도 생성형 툴이 일상에 들어오기 전과 후의 차이는 분명하다. 회사를 병행하며 이 과정을 정리하고 세팅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3주. 예전 같았더라면 상상조차 하기 힘든 속도였다. 나는 지금, 생성형 AI 이전과 이후의 시간이 확연히 달라졌음을 실감한다.

이제 툴은 단순히 기능을 제공하는 도구가 아니라, 내 생각을 꺼내고 하루를 기록하게 하는 동반자가 되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툴을 쓰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내 삶 속에 스며들게 하고 기록으로 남기느냐에 달려 있다.

숏츠 제작 파이프라인 리빌드: “품은 최소, 밀도는 최대”

CREATIVE LOG > INSIGHT LOG

시작은 단순했다.

“아이디어(기획)만으로 유튜브 숏츠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실제로 품을 줄이는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아래는 내가 지금 운영 중인 6단계 표준 흐름과, 각 단계에서 배운 최적화 포인트다.

숏츠 자동화 실험기 — 품은 줄이고, 결은 남기고

시작은 단순했다.
“아이디어(기획)만 가지고 유튜브 숏츠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가벼운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요즘 AI가 많으니, 이것저것 조합하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낙관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숏츠를 올릴 때마다 내용을 노션에 기록했고, 그 기록이 반자동으로 워드프레스 임시글까지 생성되게 만들었다. 최종 목표는 분명했다. 나는 최소한의 수정만 하고 발행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었다. “품을 최대한 줄이면 어디까지 가능할까?”

  1. 기획
    • 의도: 보통의 하루에서 스쳐가는 짧은 순간과 감정 포착
    • 구성: 장면은 최대 3개, 한 컷 = 하나의 메시지
    • 길이: 러닝타임 20초 내외
    • 일관성: Isabella 캐릭터 룩 + 전체 콘텐츠의 무드 유지
    • 핵심: “보통의 하루”라는 시리즈 톤을 흐리지 않는 것
  2. 기본글 작성
    • 형식: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장면별 흐름을 텍스트로 정리
    • 구성: 각 장면마다 어울리는 문구 + 애니메이션 아이디어 포함
    • 요소: 상황을 강조하는 자막 문구, 분위기를 살리는 효과음, 감정을 지탱하는 BGM까지 함께 설계
    • 목표: 영상 제작 이전 단계에서 이미 숏츠의 전체 톤과 무드가 떠오르도록 글을 작성
  3. 콘텐츠 단계별 생성
    • 3-1. 기본 이미지 생성
      • Isabella 캐릭터의 룩 일관성 유지가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핵심
      • 전체 콘텐츠는 흑백 라인의 카툰 스타일로 고정해 톤 통일
    • 3-2. 기본 영상 생성
      • 장면(씬) 구상을 기반으로 이미지에 어떤 움직임을 줄지가 핵심
      • 프롬프트 설계와 영상 전체의 흐름을 결정하는 주요 단계
    • 3-3. 사운드 생성·수집
      • 초반에는 BGM만 사용 → 점차 효과음(SFX)을 추가하면서 영상 몰입도가 상승
      • 작은 소리 하나가 분위기를 크게 바꾼다는 경험적 학습
    • 3-4. 영상 편집
      • 기본 툴: CapCut 활용
      • 한글 텍스트 애니메이션은 제약이 커서, 영상 편집 단계에서 자막을 따로 정리하는 방식이 효율적
      • 컷 구성과 텍스트 배치를 맞추는 과정이 완성도의 핵심
  4. 유튜브 업로드
    • 데이터 관리: 기획 → 제작 → 업로드 → 예약 → 공개 단계를 노션으로 관리
    • 상태 구분: 각 글의 상태값이 워드프레스 자동화의 핵심 키로 활용
    • 본문 작성: 업로드용 글은 핵심 내용 정리 후 OpenAI를 통해 다듬어 완성도 보강
  5. 워드프레스 반자동화
    • 구조: Notion → n8n → WordPress
    • 작동 원리: 노션에서 글 상태가 공개로 바뀌면 → n8n이 이를 감지 → 워드프레스에 임시글 자동 생성
    • 효과: 반복되는 입력 작업을 줄이고, 발행 준비까지의 속도를 높임
  6. ehind the Shorts 글 작성
    • 계기: 본래 계획은 워드프레스 반자동화(5번)까지였음
    • 추가 의도: 단순 결과물이 아닌, 숏츠가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를 기록하고 싶어져서 시작
    • 성격: 일종의 Log(메이킹 노트) 역할 — 제작 의도·시도·실패·배운 점 아카이빙
    • 과제: 자동화가 적용되지 않은 영역이라 품이 많이 드는 수작업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