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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하루가 다른 세상에서 — AI와 함께 보낸 10월 초

챗GPT에 "와우!"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번 10월엔 사이트를 짓고, 검색을 달고, 후원 자리를 열고, 한국어 숏츠까지 새로 만들었어요.
그 대부분을 머릿속으로 그리고, 만드는 건 AI가 했어요.
정신없이 한 달을 정비하다 문득 든 생각들을 두서없이 적어 둘게요.


와우! 했던 날들

  • 처음은 ChatGPT였어요. 2022년 11월. 말로 대화하는데 대답이 돌아온다고? 검색까지?
  • 그림도 있었죠. Midjourney가 2022년 7월 모두에게 열렸어요. 제가 원하는 그림을 이렇게 빨리, 이렇게 고급스럽게? 그래도 그땐 '좀 아는 사람'만 쓰는 툴 같았어요.
  • 그러다 2025년 3월, 챗GPT에 그림 그리기가 들어오면서 "지브리풍으로 그려 줘" 한마디에 온 세상 사진이 지브리가 됐어요. 대박이라는 말밖에 안 나왔죠.
  • 그게 겨우 1년 반 전이에요.
언제무엇그때 마음
2022년 7월Midjourney 공개 베타이렇게 빨리, 고급스럽게?
2022년 11월ChatGPT 공개말로 대화가 된다고?
2025년 3월챗GPT 그림 그리기 · 지브리풍 열풍대박…
2026년 10월지금머릿속으로 그리면, AI가 만든다

10월, 머릿속으로 그리면 AI가 만든다

  • 사이트 — 기존의 워드프레스를 정리하고 ioi-iooi.pe.kr을 사흘 만에 새로 지었어요. 코드 한 줄 몰라도 꽤(?) 고급스럽게. 굴리는 데 드는 돈은 0원, 도메인 비용이 전부예요.
  • 검색 — 구글 Search Console과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사이트를 등록했어요. 이제 이 작은 집도 길에서 찾을 수 있어요.
  • 후원 — Buy Me a Coffee로 커피 한 잔의 자리를 열었어요. 사업자등록 없이, 개인으로, 하루 만에.
  • 업무 자동화 — 흩어진 메일 · 달력 · 노션을 한 줄로 잇기 시작했어요.
  • 한국어 숏츠 — 이번 주의 새로운 시도. 저는 장면 이미지와 기본 모션만 만들고, 나머지는 AI가 맡았어요.
  • Easy Korean은 교재처럼 STEP을 나누고 ‘따라읽기’로 수업을 짜고,
  • K-Real은 예능처럼 손글씨 자막과 이모지를 얹었어요.
  • 시그니처 송과 효과음을 직접 만들고, 자막을 대사에 맞추고, 커버를 그리고, 폴더 정리와 제작기까지.
더 놀라운 건, 이 모든 게 제가 전문가라서 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제가 하는 일이 바뀌었어요

  • 이번 달 제가 가장 많이 한 말은 이런 것들이었어요.
  • "이 소리는 귀가 아파."
  • "박스 말고 손글씨로."
  • "아니, 처음 그 음악이야."
  • 직접 그리고, 자르고, 맞추던 시간이 듣고, 보고, 고르는 시간으로 바뀌었어요.
  • 그래서 오히려 더 중요해진 게 있어요. 무엇이 좋은지 아는 감각, 그리고 그걸 또렷한 문장으로 말하는 힘.

하루가 다른 세상, 그리고 격차

우리는 하루가 다른 세상에 살고 있어요. 그리고 그 격차는 이렇게 나뉘는 것 같아요.

  1. 알고만 있는 사람
  2. 써 본 사람
  3. 일상에 적용하는 사람
  4. 그걸로 돈을 버는 사람

그리고 선이 하나 더 생기고 있어요. 더 나은 AI와 에이전트를 쓰기 위해 매달 결제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기술이 문턱을 낮춰 준다고만 생각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또 다른 계층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 사이트도, 후원도, 한국어 숏츠도 결국 보통의 하루를 조금 더 잘 담아 보려는 일이었어요.
  • AI가 손이 되어 준 덕분에, 저는 무엇을 담을지에 더 오래 머물 수 있었어요.
  • 이 기록을 남기는 것도 그래서예요. 몇 달 뒤 다시 읽으면, 지금의 놀라움마저 옛날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을까요.

지나며 남긴 메모

놀라움은 금방 일상이 된다. 그래서 놀랐던 날을 적어 둔다.
만드는 건 맡겨도, 무엇이 좋은지는 내가 정한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세상에서도, 저는 제 속도로 하나씩 담아 갈게요. 보통의 하루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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